저는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 임신을 하게 되었고,
양가 부모님이 산후에 바로 와주실 수 없었기 때문에
임신 사실 확인 후 일찍부터 산후조리사님을 구하기 시작했어요.
대형 업체 몇군데를 전화로 인터뷰 했을 때
꽤 많은 조리사님이 아이가 배고파 우는데도
직수를 고집하는 산모와는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모유수유를 할지 분유를 먹일지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선뜻 계약하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러다가 맘앤코지 에스더 조리사님을 알게되었고 직접 만나서 인터뷰 할 수 있었어요.
처음 뵙자마자 계약서,금액표, 일정표, 산후 조리 준비물 등 여러 서류를 보여주셔서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일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아 계약하게 되었어요.
출산 후 집에 도착했을 때 경황이 없어 우왕좌왕 하는동안
에스더 조리사님은 도착하시자마자 가장 먼저 저와 남편의 식사를 뚝딱 만들어서 챙겨주셨어요.
배고파서 계속 울고있던 저희 아기도 능숙하게 케어하셔서
첫날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리강사 경력이 있으셔서 조리사님 모셨던 5주 내내
식당밥보다 더 맛있는 한식을 집에서 매일 먹을 수 있었고요,
가슴마사지, 좌욕 등등 산후 조리도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신생아 어떻게 먹이고 재우고 씻기는지 등,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처음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많이 배웠답니다.
평일에는 조리사님이 아기를 데리고 주무셔서
저와 남편도 편하게 쉬고 몸 회복을 할 수 있었고,
주말에 이모님 안계신 동안 둘이 아기와 지내보면서
천천히 적응해나갈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어요.
출산 후 우울감이 있었는데 남편이랑 기분전환 하고오라고 먼저 챙겨주시고
치킨도 사주시면서^^ 산모의 정서적인 부분도 신경쓰고 케어해주신다고 느꼈어요.
저는 모유량이 적어서 혼합수유를 하면서 모유양을 늘리려고 시도했어요.
그 과정에서 분유 젖병 + 유축기 젖병 및 깔대기가 매일 산처럼 쌓이고
수유시간마다 30분 직수하는것을 기다렸다가
이모님이 분유를 주셔야 해서 꽤 번거로우셨을텐데도
항상 유축기 관리도 깨끗이 해주시고
직수하는동안 아기가 잠들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산후조리뿐 아니라 저희 아기도 너무 예뻐해주시고 잘 봐주셨어요.
동요도 많이 불러주시고 잠 안자면 잠들때까지 안아서 봐주시기도 하고요.
이모님 계신 덕분에 저희 아기도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모님이 차려주신 집밥 사진 몇가지 올려봐요.
돈까스, 스테이크, 삼겹살 등 화려한 메뉴도 많았는데
먹느라 정신이없어 사진을 못찍었네요.
마지막 사진은 돈족탕이에요.
모유량 늘리는데 돈족탕이 좋다고 해서 이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돼지족을 푹 고아주셨는데 잡내도 없고 너무 맛있었답니다.
이모님 손이 워낙 빠르고 부지런하세요.
아기 한명 케어하는 것도 힘든데 지금까지 쌍둥이도 많이 돌보셨다고 하니
내공이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후조리사를 찾고 계신 분들께
코지 맘앤 베이비 (cozy mom n baby) 황에스더 이모님 (714-476-7138) 추천 드려요!

